영업시간 : 10:30~22:00
라스트오더 : 21:30

2023년 3월 31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몰 5층. 석촌호수 일대가 한 눈에 들어오는 금싸라기 땅에 도넛 전문 브랜드 노티드가 초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5층은 디저트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도넛 매장이 자리했고, 계단으로 이어진 6층은 포토존과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매장은 340평 규모로 롯데백화점과 노티드 브랜드를 운영하는 GFFG가 1년을 준비했다.
오픈런 도넛
노티드는 '오픈런 도넛', '완판 도넛'으로 불리는 도넛 브랜드다. 부드러운 우유 생크림을 빵 안 가득 채운 우유 생크림 도넛이 대표 메뉴다. 6년 전 서울 청담동 도산공원 앞 첫 매장을 냈다. 당시 노티드는 케이크와 푸딩, 쿠키 등을 파는 디저트 전문 카페였다. 하지만 음료와 디저트를 시킨 손님들이 매장에 몇 시간 씩 머무르는 탓에 매장을 방문하고도 빈 손으로 돌아가는 손님들도 많았다. 그러다보니 매장의 인기는 높은데 매출은 정체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 때 낮은 매장 회전율 문제를 해결해 준 것이 도넛이다. 크림을 가득 채운, 그러면서 너무 달지 않은 수제 도넛을 예쁜 박스에 담아 팔자 금세 입소문이 퍼졌고, 매장 매출은 수직 상승했다. 그 결과 전국 매장 19개, 대기업이 너도나도 찾아와 입점을 원하는 도넛계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도넛의 기원은 올리코엑
일반적으로 도넛은 동그란 빵 한 가운데 구멍이 뚫린 모양이다. 도넛의 기원은 네덜란드의 올리코엑(기름진 케이크)이라는 빵인데, 올리코엑은 빵을 만들고 남은 반죽을 기름에 튀긴 것을 뜻한다. 기름에 빵을 튀겨내다 보니 반죽의 중심부가 잘 익지 않았고, 여기에 견과류를 넣어 이런 문제를 해결했는데, 이 때 견과류를 넣은 반죽 '너츠 오브 도우(nuts of dough)'라고 불리던 것이 시간이 지나 도넛(doughnut)이 됐다. 중앙에 구멍이 있는 형태의 도넛은 네덜란드계 미국인 한센 그레고리가 만들었다. 선장이었던 그는 항해를 하며 어머니가 만들어 준 올리코엑을 먹었는데, 항해중 키를 잡고 있을 때도 올리코엑을 먹을 수 있도록 가운데 구멍을 뚫어 만든 것이 지금의 도넛 형태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이 유력하다. 노티드 도넛은 중앙에 구멍을 뚫는 대신 생크림을 가득 채웠다. 그럼에도 너무 달지 않아 여러 개를 먹어도 질리지 않도록 맛을 설계했다. 생크림은 26년 경력의 최문성 파티시에가 직접 설계했다.